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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뉴스] 2019-09-15 사찰에서 차례로 명절 스트레스 없애요

  • 작성자 존제산 일월사
  • 등록일 2019-09-16



'사찰에서 차례로 명절 스트레스 없애요'


김민수 기자
승인 2019.09.15 12:40

지난 13일 추석 당일 날 아침.

보물 제944호 마애여래좌상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의 전통사찰 일월사입니다.

평소 같으면 집에서 차례 지낼 준비로 한창 바쁠 시간이지만 아침부터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홍심 / 광주광역시 운암동
(스님들의 법문에 의해서 조상님들 모두 극락왕생하시라고. 전생 금생 내생에서 지은 업을 부처님 전에 용서받고자 왔습니다.)

사찰에 부모나 조상의 위패를 모신 가족들과 고향 방문에 나선 불자 등 100여 명이 합동차례를 지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차례객들은 스님의 축원에 맞춰 사찰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차례상에 차를 올리고 절을 하며 조상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명절에 대한 의식이 변화하면서 이처럼 조상의 위패를 사찰에 모시고 간소하게 합동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명절 준비로 고생하는 며느리들을 위한 부모들의 배려가 눈에 띕니다.

서수진 / 광주광역시 동림동
(시어머니께서 조상님을 이쪽 사찰에 다 모셔놓고 어머님도 사실 작년에 돌아가셔서 여기 절에 모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저를 위해서 며느리 입장을 위해서 이렇게 준비를 다 해놓고 가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또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삼대가 모여 사찰을 둘러보며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이유입니다.

서정숙 / 광주광역시 대인동
(좋네요. 다 좋아. 여러 가지로 일 하기도 그렇고. 우리 며느리도 식구들도 다 편안하고. 형제들 다 모여서 절에서 지내니까 너무 좋네요.)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는 ‘명절 합동차례’

명절날 사찰에서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가족들의 건강과 평안을 부처님께 발원하는 풍속이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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